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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글에 의견을 받을 때

AI는 글을 대신 써 주는 기계가 아니라, 내가 쓴 글을 굴려 보게 해 주는 도구로 쓸 때 제일 쓸모 있어요. 고치는 일은 도움받아도, 무엇을 쓸지 고르는 일은 내가 해요.

이럴 때

  • 초안을 다 썼는데 어디가 어색한지 스스로 잘 안 보일 때
  • 주장은 있는데 근거가 약한 것 같아 누가 짚어 주면 좋겠을 때
  • 제출 전에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한 번 더 보고 싶을 때

이렇게 부탁해 봐요

그대로 복사해 AI 챗봇에 붙여 넣어도 되고, 내 과목과 상황에 맞게 바꾸면 더 좋아요.

  1. 제가 쓴 독후감 초안이에요. 고쳐 쓰지 말고 주장이 분명한지, 근거가 충분한지, 문단 순서가 자연스러운지만 평가해 주세요. 문제가 있는 곳은 해당 문장을 그대로 인용해서 알려 주세요.

    왜 좋을까 · 고친 글 대신 의견을 받으면 무엇을 바꿀지 내가 고르게 되고, 그래서 글이 끝까지 내 글로 남아요.

  2. 두 번째 문단이 설득력이 약한 것 같아요. 더 나은 문장을 써 주지 말고, 제가 스스로 고칠 수 있게 질문을 세 개 해 주세요.

    왜 좋을까 · 질문에 답하다 보면 내 생각이 또렷해지고, 고친 문장도 내 머리에서 나와요.

  3. 맞춤법과 띄어쓰기만 고쳐 주세요. 내용과 표현은 바꾸지 말고, 고친 곳을 '원래 표현 → 고친 표현' 목록으로 보여 주세요.

    왜 좋을까 · 뜻을 바꾸지 않는 손질만 맡기고 목록으로 받으면, 왜 틀렸는지 보고 다음엔 안 틀려요.

이건 피해요

  • 주제만 주고 글을 통째로 받아서 내기 — 내 이름으로 나가는 글인데 내 생각이 하나도 없어요.
  • 내 생각이나 내 경험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을 맡기기 — 겪지 않은 일이 그럴듯하게 채워져요.
  • AI 도움을 받은 걸 숨기기 — 과제에 AI를 어디까지 써도 되는지, 쓰면 어떻게 밝힐지는 학교와 선생님의 규칙이 먼저예요.

답을 확인하는 법

  • AI 의견 가운데 내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것만 반영해요. 동의하지 않으면 그대로 둬도 돼요.
  • AI가 숫자나 사실을 덧붙였다면 처음 발표한 곳에서 직접 확인하고 출처를 적어요.
  • 도움받았다면 어느 부분을, 어떻게 도움받았고, 내가 무엇을 고쳤는지 한 줄로 적어 두고, 선생님이 밝히라고 하면 함께 내요.

한 줄 정리

고치는 건 도움받아도, 고르는 건 내가